우리는 머리와 가슴을 분리한다. 그 결과 머리는 느끼는 방법을 모르고 가슴은 생각하는 방법을 모른다.
우리는 사실과 느낌을 분리한다. 그 결과 생기없는 사실은 이 세상을 막연한 어떤 곳으로 만들고,
무지한 느낌은 진리를 오늘의 느낌 수준으로 격하시킨다.
우리는 이론과 실천을 분리한다. 그 결과 이론은 생활과 별반 관계가 없고, 실천은 이해가 따르지 못한다.
우리는 가르침과 배움을 분리한다. 그 결과 교사들은 발언만 할 뿐 들으려 하지 않고, 학생들은 듣기만 할 뿐 말하려 하지 않는다.
역설적 사고방식은 우리에게 양극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관을 수용하라고 요구한다. 그렇게 하면 우리가 이 세상을 좀더 분명하게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. 이러한 세계관은 차돌 같은 리얼리즘이나 이슬 같은 낭만주의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 않다. 오히려 그 둘을 창조적으로 종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. (139쪽) 더 훌륭한 교사가 되려면,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의존하고, '그리고' 의존하지 않는 자아의식을 배양해야만 한다. 바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역설인 것이다. 이 교훈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나는 나 자신의 본성 속으로 고독한 여행을 떠나야 하고, '그리고'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보기 위해 남들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. 이것은 내면적 영역에 풍성하게 존재하는 수많은 역설들 중 하나일 뿐이다. (150쪽)
의존하되 의존하지 않는 자아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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